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 4조7천억원 몰린 투자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 4조7천억원 몰린 투자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투자 문턱이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시장이 급격히 흔들릴 경우 배율을 낮출 수 있는 ‘증시 긴급조치권’의 법제화도 추진하고 있다.


레버리지 거래가 위축되자 투자자 자금은 일반 국내 주식형 ETF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 급감


금융당국은 7월 31일부터 신규 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렸다. 매도 대금을 실제 결제일인 T+2부터 예탁금으로 인정해 당일 반복매매도 어렵게 만들었다.


규제 시행 첫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한 비중은 6.4%였다. 이는 7월 평균 33.8%와 비교해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일반 국내 주식형 ETF 순매수 4조7천억원


현대차증권 집계에 따르면 개인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순매수는 6월 말까지 11조3천억원에 달했으나 7월에는 3조8천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반 국내 주식형 ETF 순매수는 2조2천억원에서 4조7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자금 일부가 일반 ETF와 다른 업종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코스피 시장의 업종별 순환매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증시 긴급조치권이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졌을 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배율을 신속하게 낮출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2배로 설계된 상품의 배율을 변경하려면 수익자총회가 필요하다는 해석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 긴급 상황에서 배율을 1.5배 등으로 낮추는 탄력적인 조치가 가능해질 수 있다.


금융당국은 홍콩의 가변 레버리지 제도를 참고하고 있으며 개인별 투자한도, 모의거래 의무화, 기본예탁금 추가 상향, 거래 제한 등의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긴급조치권의 발동 요건과 배율 조정 범위, 개인별 투자한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레버리지 ETF 투자 시 주의사항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장기 누적수익률을 정확히 두 배로 만드는 상품이 아니다. 매일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반복해서 오르내리면 기대한 수익률과 실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규제 시행 이후에는 기본예탁금과 결제 조건을 확인해야 하며, 향후 배율 조정 제도가 도입되면 기존 상품의 운용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는 보도 내용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의 최종 발표와 상품 설명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 https://www.fsc.go.kr

금융감독원: https://www.fss.or.kr

한국거래소: https://www.krx.co.kr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와 언론 보도를 참고해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으며, 세부 정책은 관계기관의 최종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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