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돌봄 기록과 필요한 용품을 한곳에|부모님돌보미 앱을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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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편찮으신 부모님을 돌보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오랫동안 돌보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는 사소해 보이는 일도 보호자에게는 중요한 일이 됩니다. 약을 언제 드셨는지, 식사는 어떻게 하셨는지, 오늘 불편해하신 곳은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하고 기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양보호사에게 매번 설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오시거나 가족이 대신 부모님을 돌보게 될 때면 부모님의 상태와 주의할 점을 일일이 설명해야 했습니다.

약은 언제 챙겨야 하는지, 식사는 어떻게 드리는지, 기저귀는 언제 교체했는지, 자세는 언제 바꿔드렸는지처럼 꼭 전달해야 할 내용도 많았습니다.

한 번 설명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다시 이야기해야 하니, 돌봄 내용을 간단하게 기록하고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필요한 기능을 생각해 ‘부모님돌보미’ 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필요한 물건도 저장할 수 있어요

부모님을 돌보다 보면 기저귀, 물티슈, 위생용품, 영양식처럼 반복해서 구입하는 물건이 많습니다.

늘 사던 제품인데도 상품명이나 크기, 종류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가족에게 대신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다가 다른 제품을 사 오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돌보미 앱에는 자주 사용하는 부모님 용품을 간단하게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다시 검색하지 않고 평소 사용하던 제품을 확인해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처방전과 필요한 서류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요

부모님을 돌보다 보면 처방전, 복약 안내서, 진료 관련 서류처럼 가족이나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간호사와 함께 확인해야 하는 자료가 생깁니다.

부모님돌보미 앱에는 필요한 서류를 사진으로 올려 같은 가족방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갈 때마다 서류를 다시 찾거나 가족에게 따로 전송하지 않아도 앱에서 필요한 내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방전과 진료 서류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가족방 비밀번호는 실제로 돌봄을 함께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과 요양보호사가 함께 확인하는 돌봄 기록

부모님돌보미 앱은 부모님의 성함과 설정한 4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정보로 접속하면 가족이나 요양보호사도 필요한 돌봄 내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록이 자동으로 공개되는 것은 아니며, 부모님의 성함과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가족과 실제로 돌봄을 함께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주시고 다른 곳에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돌봄을 하면서 필요했던 기능을 담았습니다

이 앱은 거창한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약 10년 동안 부모님을 돌보면서 “이런 앱이 하나 있으면 조금 편하겠다”고 느꼈던 기능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보호자와 가족, 요양보호사가 돌봄 내용을 좀 더 편하게 확인하고 부모님께 필요한 물건도 빠뜨리지 않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을 돌보는 모든 분께

부모님을 오랫동안 돌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힘듭니다. 몸이 지치는 날도 있지만 마음이 더 힘든 날도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돌봄 속에서 보호자 자신을 챙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 모든 순간이 지금은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힘들게만 느껴졌던 지난 시간조차, 이제는 더 약해지신 부모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아마 부모님을 간병하고 계신 분들은 이 마음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점점 아기처럼 변해가는 부모님의 모습에 마음이 무너지는 날도 있지만, 어느 날은 그런 모습조차 한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치매로 매일 새벽마다 집에 가시겠다고 우기시는 엄마를 보며 도저히 못 참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파킨슨으로 약해진 다리로 잠시라도 가만있지 않고 일어나서 움직이시는 엄마를 하루 종일 따라다니고 식사를 일일이 먹여드릴 때도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생각했지만 엄마가 좋아하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콧줄로 식사를 하시는 엄마를 보면 그 때가 좋았는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앱이 돌봄의 수고를 모두 덜어드릴 수는 없겠지만, 매일 해야 하는 기록과 준비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만들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부모님 곁을 지키고 계신 보호자분들과 정성껏 어르신을 돌봐주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돌보미앱 바로가기

https://bumonim-care.netgirl31.chatgpt.site/

휴대폰에 간편하게 저장해서 돌보는 분들과 공유하세요~

https://link.coupang.com/a/gCOrbcFb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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